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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공장 도입 분위기 띄운다
내달까지 2개월 간 집중 홍보…사업자등록 등 간소화
2019-05-15 06:00:00 2019-05-15 06:00:00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달까지 2개월간 스마트공장에 대한 대대적 홍보 등으로 지역의 제조혁신 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국 각 지역의 중소제조기업들이 스마트공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고 맞춤형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12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19개 제조혁신센터 등이 함께 총 230여회의 권역별 합동 세미나, 설명회, 수요·공급기업 매칭데이 등을 개최한다.
 
각 지역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에는 스마트공장 도입에 관심있는 4700여개의 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5대 권역별 세미나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도입시 정부지원 내용과 우수사례를 통한 도입효과 등을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스마트 마이스터 등의 전문가와 1 대 1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구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방문차 지난달 29일 대구 달서구 갈산동 천일금형사에서 열린 ‘상생형 스마트공장 현장 간담회’를 마친 뒤 업체 관계자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기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중소기업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공장 사업 신청 서류의 경우 2017년 8종이었으나 올해는 사업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 3종으로 대폭 줄였다. 선정 기간도 5주에서 2주로 대폭 단축했다. 선정 절차를 신청한 후 공급기업 매칭 방식에서 사전매칭 방식으로 변경하고, 원가계산도 선정평가와 동시 진행하는 등 선정절차를 4단계에서 1단계로 축소한 결과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스마트공장은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에 먼저 다가가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만큼, 올해 보급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이 30% 향상하고, 불량률은 43% 감소했다. 또 고용은 2.2명 증가하고, 산업재해는 22% 감소했다. 중기부는 올해 4000개, 2022년까지 3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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