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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블록체인·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550억원 투자
테라·레이니스트 등 26개 기업에 투자…목표액 절반 달성
2019-05-15 08:58:59 2019-05-15 08:58:59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는 투자 전문 자회사인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블록체인 및 핀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해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해 3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등에 향후 3년 간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약 1년 만에 목표액의 절반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양사는 총 26개 기업에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두나무앤파트너스의 경우 △블록체인 산업 핵심 기술과 응용 서비스 △블록체인 도입이 유망한 분야 △핀테크 등 블록체인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미래 기술 대상에 투자를 집중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스테이블 코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지원하는 '테라'와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 리듬게임 슈퍼스타의 개발사 '달콤소프트'를 비롯해P2P 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 온라인 종합여행사 '타이드스퀘어', '한국신용데이터',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투자은행 플랫폼 '핀헤이븐', 종합 MCN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 등이 있다.
 
이강준 두나무앤파트너스 대표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우수 기술 기업과 실생활 도입이 기대되는 서비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규모, 스테이지, 지역에 구애 받지 않는 공격적인 투자를 추진해 기술과 금융의 접점에서 과감한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9년에 주목해야 할 마이크로 트렌드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출시 및 활성화 △모바일 핀테크 사업자 강세 △크리에이터 주도의 브랜드 대중화 및 사업기회 확장 등을 꼽으며 해당 분야에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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