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봇, 빈 회의실 알려줘"…현대모비스, 챗봇 도입
입력 : 2019-05-15 09:55:14 수정 : 2019-05-15 09:55:14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현대모비스는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채팅 로봇(챗봇) 마이봇을 도입해 직원 업무에 활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방대한 사내 지적 자산을 간단한 검색을 통해 업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봇은 딥러닝을 통한 자연어 처리 능력과 추론 능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해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메신저처럼 마이봇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약 1000만건의 사내 문서가 등록됐으며 이중 수소차와 전기차 관련 문서는 3만7000건에 달한다.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관련 문서도 각각 7000건과 1만건에 이른다.
 
수천 개의 문서를 찾아주는 것 외에 문서 안에 있는 콘텐츠를 밑줄 긋는 것처럼 선별해 보여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의미가 뭐야?’라고 채팅창에 입력하면 관련 문서는 물론 인공지능 정의를 표현한 문서 내 텍스트도 추출해 알려준다.
 
현대모비스가 ICT 기반 사무 환경 혁신을 위해 대화형 챗봇시스템 ‘마이봇’을 도입했다. 사진/현대모비스
 
마이봇 핵심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딥러닝 오픈소스를 활용해 자체 구현한 것으로 추가 비용 투자 없이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할 수 있다. 인간 신경망처럼 기계 스스로 학습하는 딥러닝 방식이기 때문에 사용 경험이 쌓일수록 질문자의 의도에 더욱 적합한 답변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지식 플랫폼뿐 아니라 업무 처리 과정에서 직원들이 불편했던 부분을 빠르게 해결하는 다양한 기능들도 탑재했다. 채팅창에 “오늘 1~3시 사이 7층 회의실 어딨어”라고 말하면 마이봇이 이 시간대 7층 빈 회의실을 알려주거나 다른 층에 있는 빈 회의실 정보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식이다.
 
정창모 현대모비스 빅데이터팀장은 “마이봇은 단순한 업무 편의를 넘어 구성원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것” 이라며 “앞으로 사무 환경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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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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