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양재에서 강남 기지국 집중 관리…에지 통신센터로 초저지연 발휘
KT 5G 이노베이션센터 가보니
입력 : 2019-05-15 16:07:41 수정 : 2019-05-15 16:14:5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 양재지사 3층에 위치한 5세대(5G) 이노베이션센터. 지난 2012년 롱텀에볼루션(LTE) 이노베이션센터로 개소된 이후 지난달 26일 5G 기반으로 재단장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마련한 이 공간은 세계 최초 5G 통신을 경험하기 위해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찾았다. 
 
15일 5G 이노베이션센터에 들어서자 평창동계올림픽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KT와 삼성전자가 함께 개발한 28기가헤르츠(㎓) 5G 장비부터 현재 상용화된 5G 장비, 실시간으로 강남서초 지역에 5G 서비스를 하는 5G DU(Digital Unit) 집중운용실이 한눈에 들어왔다. 
 
김성관 KT 네트워크전략본부 부장은 "5G에 대한 아무런 규격 없이 시작하면서 맨땅에 헤딩하듯 상용화에 나섰다"면서 "삼성, 에릭슨, 노키아, 퀄컴, 인텔 등 사업자들과 함께 한달에 한번씩 서울에 모여 회의를 하고, 수시로 업무 내용을 공유하면서 5G 상용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입구 우측으로 현재 상용화된 3.5㎓ 기지국 장비가 비치돼 있었다. 32TRX와 8T8R 장비가 나란히 서있었다. 지역형태와 사용목적에 적합한 것을 구축하기 위해 KT는 크게 2개의 모델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 가운데 32TRX가 현재 대부분 기지국에 활용되고 있는 장비다. 송신되는 전파가 넓은 지역으로 퍼지지 않고 특정 방향으로만 집중되도록 모으는 기술인 빔포밍이 적용돼 실외에서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다. 8T8R은 좀 더 작은 크기로 32TRX 대비 커버리지는 열위에 있지만 제조단가가 낮고 양방향성이라 실내, 특히 지하철 등에 설치하기 적합하다. 김 부장은 "8T8R은 32TRX가 설치되지 못하는 곳이나 장비 자유도가 높아 다양한 환경에서 구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3.5GHz 기지국 장비인 32TRX(왼쪽)와 8T8R. 사진/이지은 기자
 
5G 이노베이션센터 중앙 후방에는 실제 강남·서초 지역에 5G 서비스를 하는 5G DU(Digital Unit)집중 운용실도 마련됐다. 강남·서초 일대의 1500개의 RU(Radio Unit)와 연결한 양재 DU집중국이다. 빨간 LED 불빛이 깜빡이면서 계속적으로 데이터가 움직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양재 DU집중국에서 강남·서초 일대 RU를 관리하는 식이다. 현재 1500개인 RU는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강남·서초 지역의 5G 서비스를 관리하는 5G DU(Digital Unit)집중 운용실. 사진/KT
 
KT는 이날 자사 5G 강점으로 에지(Edge) 통신센터를 강조했다. 현재 KT는 전국 8개 5G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해 그물망처럼 5G 네트워크를 연결했다. 사용자의 단말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사용자가 인접한 에지 통신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 초저지연 특성을 발휘하도록 한 것이다. 김 부장은 "KT가 가지고 있는 전국 규모의 인프라를 활용해 데이터가 많이 흐르는 지역,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지연시간이 늘어나는 곳 등 2가지 지표를 통해 에지 통신센터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지연시간이 LTE 대비 44% 감소해 체감속도가 빠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5G 이노베이션센터를 5G 네트워크 운용 현장의 생동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5G 기술 종합 전시 공간이자 글로벌 사업자들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글로벌 5G 리더십을 지속 전파해나갈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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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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