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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영국 요크공작 접견하고 한반도평화 지지·협력 요청
2019-05-15 17:27:15 2019-05-15 17:27:1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한국을 비공식 방문 중인 영국 요크 공작(앤드류 왕자)을 접견하고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요크 공작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으로 왕위계승 서열 8위에 올라있다.
 
문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한한 지 20년이 되는 해에 요크 공작이 한국을 찾은 점을 평가했다. 요크 공작은 전날 경북 안동시가 개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한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경북도청 기념식수와 하회마을·봉정사·한국국학진흥원 방문일정 등을 소화했다. 요크 공작은 문 대통령을 만나 “모친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여왕의 안부 인사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요크 공작에게 최근 한반도 정세를 설명하고 영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영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요크 공작은 “지금까지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연대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요크 공작의 ‘피치 앳 팰리스(Pitch@Palace)’ 사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정책이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피치 앳 팰리스는 요크 공작이 지난 2014년부터 스타트업 기업과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 구축 등 기업가활동 지원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요크 공작은 한영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본관에서 영국 요크 공작(앤드류 왕자)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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