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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5·18 폄훼' 18일 이전 징계 불발
2019-05-15 22:01:58 2019-05-15 22:02:1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15일 오후 국회에서 간사 회동을 하고 '5·18 폄훼' 의원 등을 징계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 조율에 실패했다.
 
이날 윤리특위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은 "5·18 기념일을 앞두고 징계가 빨리 진행됐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착상태에 빠진 윤리특위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정상화 방안을 놓고 간사들과 장시간 논의했으나 성과가 없었다"면서 "이른 시일 내에 다시 간사 회의를 열어 새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박명재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번째)과 간사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박명재 의원실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측이 자문위의 의견이 없는 것으로 간주해 5·18 폄훼 의원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하자고 주장했으나, 다른 당들이 절차와 규정에 맞지 않느다며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리위는 한국당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의 5·18 폄훼 발언과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 등 18건의 징계안을 자문위에 넘긴 바 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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