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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TV쇼핑, 모바일전략 통했다…'오싹한 라이브' 인기
모바일 이용객수 평균 40배 증가…라이브 방송 편성 확대 검토
2019-05-16 14:51:47 2019-05-16 14:51:47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신세계TV쇼핑은 모바일 전용 콘텐츠 '오싹한 라이브' 방송 시 이용자 수가 평균 40배 증가했다고 16일 전했다.
 
신세계TV쇼핑의 모바일 라이브 '오싹한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킹타이거 새우'를 판매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세계
 
오싹한 라이브의 연령대별 고객 이용 비중을 살펴보면 기존 신세계TV쇼핑의 주 연령대인 40~50대 고객보다 30대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실제로 젊은 세대에 유명한 치후360 로봇청소기의 경우 방송이 진행되는 30분 동안에만 2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화장품이나 로봇 청소기 등 주 타깃층인 30대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판매한 것이 고객 수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기존 회원이 아닌 비회원 고객의 구매 비중이 높아진 것도 특징이다. 라이브 방송이 없을 때의 비회원 구매 고객 비중은 33% 수준이지만,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때는 비회원 구매 고객 비중이 48%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신세계TV쇼핑은 운영 중인 모바일 콘텐츠를 강화해 신규 고객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먼저 패션, 뷰티 전문 모바일 컨텐츠인 오스타(오늘의 스타일)’을 재단장해 패션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상품을 사용해보고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팁을 제공하는 영상을 제작해 선보인다.
 
오싹한 라이브도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 시간을 변경하고 채팅을 도입한다. 앞서 5월 초부터 방송시간을 30분 늦어진 1230분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하반기부터는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라이브 중 채팅 기능 등을 보강하고, 방송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성신 신세계TV쇼핑 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모바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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