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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 그리스 선주로부터 2650억원 탱커 4척 수주
2021년 상반기까지 2년치 물량 확보
2019-05-16 16:54:16 2019-05-16 16:54:16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대한조선이 최근 그리스의 두개 선사로부터 총 2650억원 규모의 선박 4척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대한조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네르(Minerva)사로부터 11만5000DWT(재화중량톤) 탱커 2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1년 5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박용덕 대한조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미네르社 사주 Andreas Martinos가 지난 14일 선박 건조 계약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조선
 
이어 지난해 에네셀(Enesel)로부터 수주했던 15만7500DWT급 탱커의 옵션분 2척도 발효됐다. 이 선박은 2021년 3월까지 인도된다. 
 
대한조선은 11만5000DWT급 탱커를 주력으로 영업 및 생산하며 중형 탱커 시장에서 경쟁력을 쌓았다. 지난해 10월에는 그리스 안젤리쿠시스(Angelicoussis)그룹 산하 마란탱커스(Maran)와 11만5000DWT급 탱커 건조 계약을 체결하면서 성공적인 선종 다변화의 첫발을 뗐다.
 
이후 에네셀로부터 탱커를 연이어 수주하고 마란탱커스와 추가 옵션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 에네셀과 추가 옵션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장 진입 반년만에 글로벌 선사들로부터 총 8척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용덕 대한조선 대표이사(오른쪽)와 에네셀社 사주 Filippos Lemos가 지난 15일 선박 건조 계약에 서명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조선
 
대한조선 관계자는 “대한조선은 독자적이며 안정적인 경영, 영업, 기술, 생산, 품질 체제를 바탕으로 세계 중형 탱커 시장에서 최고라는 브랜드 가치를 구축하기 위해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현재 2021년 상반기까지 2년치 물량을 확보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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