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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B737-800 2대 구매 계약…8~9월 도입
국내선·대만·베트남·태국 등 노선에 투입 예정
2019-05-16 17:22:19 2019-05-16 17:22:19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올해 말 상업 운항을 앞둔 플라이강원은 15일 B737-800 두 대를 각각 8월, 9월에 인수하는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두 항공기는 모두 186석 규모로 2012년 생산됐으며, 현재 노르웨이 에어셔틀에서 운영 중이다. 기내에는 승객들이 선호하는 스카이 인테리어 시스템과 기내 와이파이(Wi-Fi)가 설치돼 있다.
 
플라이강원은 초기 점검 결과 두 항공기 모두 엔진 등 주요 부품의 상태가 양호했고, 특히 정비 신뢰도가 높은 유럽에서 운영됐던 항공기를 '운용리스'가 아닌 구매키로 하면서 정비 신뢰성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잔여 운영기간 등을 감안하면 상당 수준의 비용절감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내 스카이인테리어 시스템. 사진/플라이항공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는 "환율에 민감한 임차료와 정비 적립금 등 회사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외부 변수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항 여건 조성을 위해 초기 두 대는 구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강원은 항공기 구매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투자와 저금리 항공기 금융 이용 등을 검토 중이다.
 
구매 계약을 맺은 두 항공기를 비롯해 오는 12월 도입 예정인 항공기 등 총 3대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내선과, 대만,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노선의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국토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라 올해 3대, 2020년 4대, 2021년 2대, 2022년 1대를 도입해 향후 3년 내 총 10대의 항공기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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