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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주의보…공기청정기·필터주 '활짝'
위닉스 1분기 영업익 314억원…전년비 249% 급증
2019-05-19 06:00:00 2019-05-19 06:00:0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는 공기청정기와 필터업체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18일 KTB투자증권에 따르면 서울권역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3월까지 26일간 발생하면서 미세먼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3월까지 연초 대비 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심각성이 재차 알려지면서 미세먼지 배출원 감소와 관련된 기업의 수혜 기대감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5년 86만대 규모에서 2018년 23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올해 공개청정기 시장은 300만대 규모로 전망된다.
 
공기청정기 업체인 위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14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49% 급증했다. 약 32만대의 공기청정기를 판매했으며 고가 라인 제품의 판매가 늘면서 단가 상승효과도 덤으로 얻었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생활필수품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공기청정기 및 필터로 확대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며 “법안이 통과될 경우 공기청정기 및 필터 수요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나노도 수혜 기업으로 부각된다. 나노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촉매의 소재(TiO2)부터 필터까지 생산하는 환경전문 기업이다. 적발대상 주요 대기오염물질 가운데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SCR(선택적 촉매 환원 시스템) 탈질촉매 필터 국내시장 1위다.
 
김 연구원은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탈칠촉매 필터 사용이 늘어날 경우 나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관련 기업이 수혜를 보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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