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민 지방 아파트 구매 20% 증가
입력 : 2019-05-20 14:42:01 수정 : 2019-05-20 15:26:3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 지방 광역시 아파트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아파트가 규제 강도가 상대적으로 덜한데다, ‘사두면 언젠가 오른다’는 기대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거주민이 구입한 지방 5개 광역시의 아파트는 4850가구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4047가구에서 19.8%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584가구로 가장 많았다. △대전 1418가구 △광주 794가구 △대구 708가구 △울산 346가구로 뒤를 이었다. 직전년도인 2017년과 비교하면 부산과 대전의 증가폭이 두드려졌으며, 광주가 대구를 제치고 3위로 올랐다. 울산은 구입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부산 1299가구 △대전 1002가구 △대구 739가구 △광주 734가구 △울산 273가구순이었다. 
 
지방 ‘원정 구매’가 느는 이유는 수도권 등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대출을 쉽게 받을 수 있고 세금 부담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정지역에선 다주택자들은 양도소득세가 중과된다. 지방에서는 대출규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총부채상환비율(DTI) 60%로 조정대상지역보다 10%포인트씩 높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은 인구 대비 입주 물량이 많지 않고 지역과 인근의 수요가 탄탄해 서울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광역시라도 지역 내에서도 입지, 브랜드 등에 따라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 지방 5개 광역시에서는 6월까지 21곳에서 1만7449가구가 공급 예정이다.
 
빌리브 트레비체 조감도. 사진/신세계건설
 
광주에서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트레비체’를 이달 분양한다. 전용면적 136~205㎡ 총 122세대다. 광주지하철 1호선 농성역과 가깝다. 죽봉대로와 상무대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인 상무지구 생활권 연계가 용이하다. 
 
신세계건설은 다음달에도 대구 죽전역 사거리 인근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176가구와 오피스텔 58실을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 역세권으로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같은달 GS건설도 대구 동구 신천동에 ‘신천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552가구 규모로 단지가 들어서는 신천동은 교통허브인 동대구역이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명륜 2차’가 내달 3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84~137㎡, 총 874가구다. 부산지하철 1호선 명륜역이 단지 앞에 위치하며, 동래고를 비롯해 초·중·고교가 인근이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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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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