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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장금융, 발틱 3국 방한 프로그램 주관
2019-05-22 09:00:00 2019-05-22 09: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성장금융이 오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서 위탁받은 'Korea Knowledge Sharing – Korea Growth Ladder Fund' 프로그램을 주관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틱 3국 사절단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성장사다리펀드를 중심으로 한국의 혁신성장 금융 생태계 전반에 대해 습득하고 정보를 교류한다. 사절단은 발틱 3국의 금융부 공무원, 현지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 EBRD임직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2013년 최초 결성돼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창업-성장-회수자금을 공급해온 모험자본으로 한국성장금융이 운용중이다. 지난 3월말 기준 총 9조5348억원(하위펀드 기준)의 자금을 지분투자 방식으로 기업에 공급해 혁신성장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사절단은 오는 23일 국내 최대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Korea Fintech Week 2019'에 참석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의 핀테크 산업 현황과 육성 정책에 대해 학습하고 국내 기관 대상으로 발틱 3국의 핀테크 산업 현황을 강연하는 등 정부간 핀테크 산업 육성 정책을 공유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24일과 27일에는 금융 유관기관을 차례로 방문해 혁신성장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에 대해 포괄적 벤치마킹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한국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 현황 및 향후 계획'을, 한국성장금융은 '성장사다리펀드 운영구조 및 현황', 한국거래소는 '한국의 주요 기업 상장 프로그램', 금융투자협회는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 과정'에 대해 강연한다.
 
또한 28일에는 국내 혁신성장 생태계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장감 있는 체험을 위해 D.CAMP 등 주요 스타트업 육성 기관을 방문해 생생한 창업기업 현장 체험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성장금융은 발틱3국의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하고 발틱 3국, EBRD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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