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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업 '인디고', 기존 산업 뒤흔들 스타트업 부각
2019-05-25 06:00:00 2019-05-25 06: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농업재배기업 인디고가 기존 산업을 뒤흔들 기업 1위로 선정됐다.
 
25일 SK증권에 따르면 CNBC가 선정한 '2019년 CNBC Disruptor 50'에서 농업재배기업인 인디고(Indigo Ag)가 1위로 꼽혔다. 작년과 비교해 농업과 로지스틱스,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새롭게 편입됐다.
 
인디고는 농업재배 회사로 2050년까지 지구상에 존재할 100억 인구를 먹여살릴 충분한 식량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최근에는 앱(Indigo Marketplace)을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력 농산물은 옥수수, 대두, 밀, 쌀, 면이다.
 
인디고의 앱인 인디고 마켓플레이스는 생산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인디고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약 60억 달러에 달하는 농산물이 공급됐다. 소비자들은 약 4000건을 거래했다. 결제금액은 20억 달러에 달했다.
 
김수정 SK증권 연구원은 인디고 마켓 플레이스가 성공한 이유로 소매 업체 없이 직접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점 외에 필터를 적용해 소비자 취향대로 구매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인디고 마켓플레이스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단백질 함량, 농산물의 품질에 따라 필터를 걸어서 상품을 확인한 후 구미에 맞게 구입할 수 있어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전세계 7 개국가에 지사를 갖고 있는 인디고가 '농산물의 eBay(이베이)'를 발판으로 농업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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