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 "크라우드펀딩→부문별 '핀테크' 플랫폼 속도"
'자본시장과 핀테크' 세미나 …"자산운용, 모든 것 라이브로"
입력 : 2019-05-24 19:45:56 수정 : 2019-05-27 09:04:1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금융투자업계는 로보어드바이저(RA), 인공지능(AI) 등 핀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본시장에서도 이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금융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제도변화가 뒷받침되면서 소매금융에서 빨라질 디지털혁신을 맞을 준비도 더 철저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2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핀테크' 세미나에는 자본시장연구원, 미래에셋대우, 디셈버앤컴퍼니, SBCN 관계자가 참석해 자본시장과 핀테크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금융위, 금감원이 주최하고 금융투자협회,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의 하나로 열렸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가 24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핀테크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보선 기자
 
금융투자업계는 2016~2018년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디지털금융에 주력하고 있다. 2015년 금융위의 비대면 계좌개설이 허용된 이후 △2016년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신설 △2017년 대신증권 '챗봇' 출시 △2018년 KB증권 디지털혁신조직 개편 △2018년 NH투자증권 디지털전략총괄 신설 △2019년 키움증권 인터넷전문은행 신청 등이 뒤따랐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까지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대표적인 핀테크 사례였다면, 앞으로는 자본시장 부문별로 빠르게 플랫폼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시대의 자산운용업은 '라이브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다.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현재의 고객 투자수익률은 실시간이 아닌 경우가 많다. 고객은 실시간 반응, 제공자는 맞춤형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온라인(비대면)과 4차산업의 핵심은 모든 것이 라이브로 제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RA도 핀테크 자본시장의 대표 사례다. 현재 증권사의 경우 독자개발을 하더라도 복수의 RA와 제휴하는 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손상현 SBCN 대표는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투자사례에 대해 소개하면서 "로보어드바이저의 역사는 오래됐다. 처음 AI가 나왔을 때는 논리의 비약으로 인해 성장이 꺾였고, 머신러닝이 나왔을 때는 데이터가 부족했지만, 최근에는 딥러닝으로 인해 데이터가 발전해 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대표는 "하지만 일반 금융과 로보어드바이저가 하나의 파이(pie)에서 존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며 "기관이나 고액자산가뿐 아니라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로보어드바이저 금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복 연구위원은 "로보어드바이저 규제 완화, 오픈뱅킹 도입, 금융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혁신적인 제도변화로 소매금융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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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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