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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지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성접대 의혹에 12.5% 급락
52주 신저가…와이지엔터측 "사실무근" 주장
2019-05-27 15:39:20 2019-05-27 15:39:2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가 양현석 대표의 동남아 부호 성접대 의혹에 급락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전일 대비 4100원(12.50%) 밀린 2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대표가 동남아 부호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이 전해지면서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개장 직후부터 약세를 보였다. 
 
앞서 MBC의 TV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방송에서 '추적 YG 양현석, 클럽 성접대 의혹'을 주제로 양 대표의 성접대에 대한 내용을 보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빅뱅 멤버 승리의 성접대 당시 숙박비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성접대 사건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도 경찰이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방송 예고를 통해 지난 2014년 7월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두 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와 유명 한류스타가 강남의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고, 여기에 초대된 여성만 25명이었다는 설명이다. 식사 이후 강남 클럽 NB에서의 술자리가 사실상 성접대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이미 승리가 운영했던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로 지난해 말 4만8000원 수준에서 40% 이상 밀린 상태다. 여기에 이날 양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면서 장 중 2만8300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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