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로 2020선까지 밀려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25.51포인트(1.25%) 떨어진 2023.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2.12포인트(0.10%)내린 2046.71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면서 점차 낙폭이 커졌다. 한때 2016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35억원, 1711억원 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3611억원 매도했다.
지수별로는 비금속광물(0.16%)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금속광물 업종의 포스코케미칼은 이날 코스피로 이전상장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약세로 장을 출발해 200원(0.38%)오른 5만31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도 쌍용양회(1.02%), 아이에스동서(0.60%), 한일시멘트(1.55%) 등이 상승마감했다.
특히 종이목재(-2.47%)와 기계(-2.13%), 금융업(-1.94%), 유통업(-1.67%), 의료정밀(-1.66%), 보험(-1.62%), 의약품(-1.60%)의 하락세가 컸다. 의약품에서는 동화약품(0.11%), 일성신약(1.02%)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의약품 종목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0.30%), LG생활건강(2.54%), 현대모비스(0.23%), POSCO(0.85%), NAVER(0.92%)가 상승마감했다. 삼성전자(-1.76%), 현대차(-1.83%), LG화학(-0.92%), 신한지주(-4.7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1.29포인트(1.61%) 내린 691.4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393억원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3억원, 54억원 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에서는 CJ ENM(0.22%)과 에스에프에이(0.13%)를 제외한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전날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한 헬릭스미스(-13.89%)의 하락세가 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93%), 신라젠(-4.38%), 에이치엘비(-3.86%) 등이 하락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8.10원(0.68%) 오른 1193.90원에 마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