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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2차관 "다뉴브강 인접국가들, 유람선 침몰사고 수색협조 약속 중"
2019-05-31 10:18:55 2019-05-31 10:18:55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지난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한국인 탑승 유람선 침몰사고 관련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다뉴브강 하류 인접 국가에 실종자 수색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뉴브강 유속이 빠른 상황에서 실종자들이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중이다.
 
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세르비아·크로아티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 등) 다뉴브강 하류에 인접한 국가들로부터 긴밀한 협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 본부장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밤 헝가리로 떠났으며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오전 8시)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차관은 "워낙 현지 기상상황이 안 좋고 물살도 거세 구조활동에 진전이 없다"고도 전했다. 29일 오후 9시쯤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로 인해 현재까지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7명이 사망했으며 7명은 구조, 19명은 실종상태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가운데)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 마련된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헝가리 사고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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