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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밸리-라이크썸, 국내 최초 리조트 내 암호화폐 결제 도입
2019-06-05 09:00:00 2019-06-05 09:00:00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한솔개발이 운영하는 힐링 리조트 오크밸리가 국내 최초로 리조트 내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리조트 내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전문기업 라이크썸이 개발했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오크밸리에 따르면 라이크썸과의 계약에 따라 스키장, 콘도, 골프 등 오크밸리 내 부대시설과 직영매장에서 라이크썸의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라이크썸의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50%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오크밸리는 오는 19/20시즌부터 간편지갑연동 시스템으로 결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크밸리는 이번 계약으로 특히 글로벌 고객 유치 마케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오크밸리를 방문한 중국 관광객 수는 약 15만명으로 집계됐다. 
 
라이크썸은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기업으로, 엑셀러레이팅,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권강희 라이크썸 대표는 "이번 계약이 실물 경제에서 활용되는 암호화폐의 좋은 예로 인식돼 보다 많은 프로젝트들이 투명성과 안정성을 갖고 운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우 오크밸리 브랜드전략팀 팀장은 "대형 리조트 최초로 암호화폐 결제를 도입하는 큰 결정을 한 만큼 좋은 선례로 남아 경쟁력을 키우고 싶다"며 "라이크썸이 보유한 해외 마케팅 풀을 이용해 해외 고객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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