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는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주말마다 북촌 일대와 덕수궁길 등 보행자 전용거리에서 '국악 둘레여행 IN 북촌&도심'이라는 주제로 흥겨운 국악 한마당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시민들이 국악을 쉽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북촌 일대와 덕수궁·감고당길 등 주말 차 없는 거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국악 실내악, 가야금병창, 전통연희, 무용 등 전통예술과 창작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우리 음악을 선보인다.
6월부터 7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북촌 한옥 및 보행자 전용거리에서 공연이 진행되며, 이후 11월까지 매월 다른 장소에서 다양한 우리 음악을 만날 수 있는 공연이 계속돼 매주 주말 서울 곳곳에서 총 50회의 무료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공연 시작 전에는 국악 해설, 버나 및 돌리기 체험, 악기 체험을 병행해 국악에 대한 시민들의 흥미와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오는 8일 오후 1시 '북촌전통공예체험관'과 오후 3시 '북촌단청 공방'에서 '월드퓨전시나위'와 '다올소리'의 공연을 시작으로, 창작 국악부터 가야금 병창까지 다채로운 국악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 서울문화재단, 서울남산국악당, 전통공연예슬진흥재단 등에서 발굴·육성한 신진 국악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새로운 국악인들의 무대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국악공연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국악의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전통예술’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거 공연 사진.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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