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도는 한반도 평화와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돌아보고, 화합과 소통의 장을 펼치는 ‘경기평화콘서트’가 오는 15일 경기도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경기평화광장에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부대행사로 채워진 ‘평화홍보관’을 비롯해 ‘기본소득홍보관’과 ‘지역화폐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행사 준비 방향에 대해 “도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즐기고 화합하며 남북 평화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평화홍보관’에서는 도의 평화사업 및 주요 정책에 대한 안내 등이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통일음식(인조고기, 속도전가루떡) 체험 △남한말 북한말 맞추기 △대한민국 지도퍼즐 맞추기 게임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본행사는 크게 ‘6·15 남북공동선언’의 의미를 재조명한 영상 방영과 6·15 공동선언에 대한 소개, 평화콘서트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막이 오르고 이어지는 콘서트의 첫 순서는 클래식 공연으로 꾸며진다. 콘서트는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클래식선율을 비롯, 인기가수들이 펼치는 공연 등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준비 중이다.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는 이날 콘서트에서는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 연주와 소프라노 신델라의 ‘축배의 노래’ 등 풍성한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인기 대중가수인 ‘자전거 탄 풍경’과 ‘윤도현밴드(YB)’ 등의 공연도 포함됐다.
지난해 11월24일 개장한 ‘경기평화광장’은 도청북부청사 앞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은 서울광장(1만3207㎡)의 1.7배인 2만2986㎡다. 광장 명칭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중심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았다.
‘DMZ 평화의 길’ 구간에 대한 일반인 개방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6·25전쟁 참전용사 등이 길을 걷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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