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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인도지원 800만달러, 이르면 오늘 국제기구에 입금
2019-06-11 14:55:32 2019-06-11 14:55:32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제기구의 대북 인도지원 사업에 활용될 남북협력기금 800만달러가 이르면 11일 입금될 예정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빠르면 오늘, 또는 내일 정도 입금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5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를 통해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영양지원 사업과 유니세프의 북한 모자보건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중 800만달러를 무상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 중 450만달러는 WFP의 북한 영양지원사업, 350만달러는 유니세프의 모자보건 및 영양사업에 각각 사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입금된 기금이 정확히 집행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WFP와 유니세프) 내부 프로세스에 따라 사업집행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국제기구가 나름대로 시급성을 감안해 (시간을) 단축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대북 인도지원사업 자금공여와 별도로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왼쪽)이 지난달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장관실에서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면담 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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