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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별도 대북 식량지원 검토 중"
2019-06-13 16:44:03 2019-06-13 16:44:03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3일 “별도의 대북 식량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19주년 기념 학술회의 축사에서 “정부는 인도주의와 동포애에 따라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얼마 전 세계식량계획(WFP)과 유니세프의 대북 인도지원사업에 남북협력기금 800만달러를 지원한 것과 별개의 식량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지난달 21일 기자간담회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관련 "정치(문제)와 분리해서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합의"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배고픈 아이는 정치를 모른다'는 1984년 도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는 화상상봉과 면회소 개보수 사업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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