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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이달 말 방한할 듯…한미회담 전 대북의제 조율?
2019-06-14 21:02:34 2019-06-14 21:02:34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정대표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이전에 한국을 찾을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비건 대표의 방한에 대해선 확정된 바가 없지만 한미 양측 간에는 제반 사항에 관한 긴밀한 협의가 상시 이뤄지고 있다"며 비건 대표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하는 걸 계기로 서울에 들러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한미회담 전 비건 대표가 양국 정상이 논의할 비핵화 등 대북의제를 사전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사진/뉴시스
 
일각에선 비건 대표 입국 날짜가 24일로 정해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비건 대표가 한국에 오면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과 만날 전망이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먼저 친서를 보낸 만큼 이번 한미회담을 계기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북미 간 대화도 재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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