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윅3: 파라벨룸’, 꼭 알고 봐야 무조건 재미↑ ‘3가지’
#콘티넨탈호텔 #국제암살자연맹 #바바야가
입력 : 2019-06-17 16:08:49 수정 : 2019-06-17 16:08:49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존 윅3: 파라벨룸이 개봉 초읽기에 들어갔다. 2015 1편이 개봉했고, 2편이 2017년 국내에 공개된 바 있다. ‘매트릭스시리즈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았다. 그는 이 시리즈에서 액션 디자인은 물론 여러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액션 장면도 100% 직접 소화했다. 영화를 보면 대역을 전혀 쓸 수 없는 촬영 방식이다. 기존 할리우드 액션 영화가 화면을 짧게 쪼개는 방식을 취하며 화려함과 현란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존 윅시리즈는 정 반대이다. 영화에서 캐릭터간의 타격이 실제처럼 다가온다. 카메라 트릭 자체가 없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가 영화 마니아들의 찬사를 이끌어 내는 것은 독특한 세계관 때문이다. ‘존 윅시리즈에만 등장하는 전무후무한 세계관 설정 3가지를 풀어봤다.
 
영화 '존 윅3: 파라벨룸' 스틸
 
콘티넨탈 호텔
 
1편에도 등장했고 2편에도 등장한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3편에도 이 공간은 등장한다. ‘존 윅시리즈는 현실 세계 속에서 킬러들의 존재하고 그들만의 세계가 움직이고 있단 설정에서 출발한다. 상대를 죽이는 것이 목적이고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 하는 것이 존재 가치의 척도인 인물들이 킬러들이다. 이런 특성을 감안해 존 윅시리즈는 분명히 존재할 법한 공간 하나를 만들어 냈다. 그곳이 바로 콘티넨탈 호텔이다.
 
콘티넨탈 호텔은 특정 브랜드가 아니다. 킬러들의 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일종의 중립지대이다. 1편에 등장한 뉴욕 콘티넨탈 호텔’, 2편에 등장하는 로마 콘티넨탈 호텔등 전 세계 핵심 지역에 운영되는 커뮤니티이다. 이곳은 킬러들의 중립지대이지만 킬러 전용 호텔은 아니다. 영화에서 자세한 설명은 등장하지 않지만 일반인들에게도 사용이 허용된 것으로 미뤄 짐작되는 장면들이 나온다. 바로 황금코인이다.
 
이 호텔을 이용하는 킬러들은 직원들에게 황금 코인을 사용료로 지불한다. 황금 코인은 킬러 세계에서만 통용되는 화폐이다. 호텔은 황금 코인을 지불하는 킬러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호텔 서비스는 물론이고, 임무 수행 중 당한 부상에 대한 치료 서비스가 가능하다. 무기 공급과 맞춤형 방탄 수트 제작도 제공된다. 무기 공급은 상주한 총기 소믈리에가 킬러들의 특성에 맞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탄 수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반듯한 수트를 선호하는 존 윅의 취향을 고려해 수트 소믈리에도 등장한다. 시체 처리를 위한 청소 서비스 업체도 콘티넨탈 호텔과 연계돼 운영 중이다.
 
무엇보다 이 공간은 엄격한 룰이 존재한다. ‘콘티넨탈 호텔은 그 어떤 이유와 목적 명분으로도 어길 수 없는 룰이 있다. 바로 이 공간에선 폭력을 포함해 살인이 금지돼 있다. 주인공 존 윅은 이 룰을 어긴 이유 때문에 3편에서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생사를 넘나드는 곤욕을 치른다. 1편에서 존 윅을 콘티넨탈 호텔에서 공격한 여성 킬러가 처참하게 살해를 당하는 것도 이 엄격한 룰을 설명하는 장면이다.
 
영화 '존 윅2: 리로드'에 등장한 12인회 멤버 중 한 명
 
국제암살자연맹
 
존 윅시리즈에선 킬러 세계를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존재하는 경제 활동 개념으로 풀어낸다. 물론 킬러 세계는 생명이 수요와 공급의 기본적 수단이 되기 때문에 콘티넨탈 호텔처럼 엄격한 룰이 존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경제 활동 자체를 관장해야 하는 최상위 단체도 설정해 놨다. 생명을 담보로 하는 직업적 특성을 고려해 난립과 무질서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른바 국제암살자연맹으로 불리는 킬러들의 국제 연합 조직이다. 전 세계 유력 조직의 보스 12인이 이 연맹의 최고 의결권을 가진 집단으로 구성돼 있다. 멤버는 총 12명이다. 이들은 킬러 세계의 모든 룰과 규약을 조정할 수 있다. 이들 세계에선 엄청난 권력이다. 때문에 2편에서 존 윅을 도발한 산티노 12인회 자리 중 하나를 노리고 사건을 일으키는 무모함을 벌이기도 한다.
 
국제암살자연맹은 독특한 체계의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도 그려진다. 1편과 2편 그리고 3편에도 등장한 중앙 행정 조직의 보고 체계 시스템이 눈에 띈다. 21세기 최첨단 사회에서 아날로그적인 컴퓨터와 전화기 새하얀 분필로 칠판에 적어 내는 파문 현황 조회 등이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3편에선 국제암살자연맹 최고회의 ‘12인회를 조종하는 원로의 존재도 등장한다. 이 존재 역시 자세한 언급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국제암살자연맹설립에 큰 역할을 했고, 킬러 세계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과시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또한 12인회와 원로의 명령을 전달하는 심판자’  캐릭터도 새롭게등장한다.
 
영화 '존 윅' 스틸.
 
존 윅=바바야가
 
주인공 존 윅은 이 세계관에선 상상을 초월하는 실력을 갖춘 킬러이다. 1편과 2편 그리고 3편에서도 그를 죽이기 위해 나서는 킬러들 모두가 당신과 싸우게 돼 영광이다고 표현할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이 바로 존 윅이다. 1편에서 존 윅의 개를 죽인 아들의 아버지이자 조직 보스가 존 윅을 바바야가라고 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히트맨즉 킬러만을 죽이기 위해 고용되는 킬러를 바로 바바야가라고 부르며 바바야가는 이 영화 세계관에서 존 윅만을 부르는 유일한 호칭이기도 하다.
 
러시아 민담에 등장하는 공포의 존재이기도 한 바바야가는 존 윅 자체를 설명하는 좋은 단어이다. 존 윅은 이 시리즈에서 압도적인 싸움 실력을 자랑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존 윅은 1편과 2편을 통틀어 70초마다 1명을 살해한다. 205명이 존 윅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다. 이번 3편은 1편과 2편을 능가하는 액션 시퀀스가 러닝타임 내내 펼쳐진다.
 
오는 26일 국내 개봉하는 존 윅3: 파라벨룸은 지난 달 17일 북미 지역에서 먼저 개봉했다. 북미 박스오피스 1, 로튼 토마토 신선도 98%, 실관람객 팝콘 지수 98%를 기록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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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범

영화 같은 삶을 꿈꿨다가 진짜 영화 같은 삶을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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