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 '승부수' 띄웠다
차세대 AI칩 NPU 집중 육성…2030년 글로벌 1위 달성 목표
AI 구현 위한 핵심기술…인력도 10배 확대해 독자체제 구축
입력 : 2019-06-18 18:22:51 수정 : 2019-06-18 18:22:51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분야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인 신경망처리장치(NPU·Neural Processing Unit) 사업에 인력을 대거 투입해 본격 육성키로 했다. 독자 기술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 비전 2030’ 달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NPU는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수천개 이상의 연산을 동시에 처리해야 하는 병렬 컴퓨팅 기술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AI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사장이 'NPU 전략'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 LSI사업부 사장은 18일 서울시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NPU 전략 간담회에서 "딥러닝 알고리즘의 핵심인 NPU 사업 강화를 통해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며 "향후 차별화된 기술과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핵심 인재 영입 등을 통해 한 차원 더 진화된 혁신적인 프로세서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NPU를 반도체 사업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꼽고, NPU 관련 글로벌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핵심 인재 발굴 등에도 집중 투자한다. 특히 기존에 200명 수준이었던 연구 인력을 2030년까지 10배 가까이 늘린 2000명으로 대거 확대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이재용 부회장이 직접 DS부문 사장단과 잇딴 회동을 하며 투자 집행 계획을 점검하면서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강 사장은 "뉴럴 프로세스에 대해 인력, 응용처, 차세대 기술 개발 등 전 분야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크고 작은 인수합병(M&A)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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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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