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듬)삼성, NPU 본격 육성…“2030년 시스템 반도체 1위”
삼성, NPU 인력 2000명 규모로 확대
적용 분야도 모바일에서 전장, 데이터 센터로 늘려
적용 분야 모바일에서 전장, 데이터 센터로 늘려
입력 : 2019-06-20 08:28:55 수정 : 2019-06-20 08:28:55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하이 빅스비”
 
여러 개의 스마트폰 중 하나의 스마트폰이 화자를 알아보고 반응합니다.
 
“하이 빅스비”
 
얼굴을 비추지 않은 상태에서 음성만으로도 각 스마트폰의 주인을 알아봅니다.
 
AI 핵심 기술을 구현하는 NPU가 스마트폰에 탑재된 덕분입니다. NPU는 인간의 뇌와 같은 역할을 하는 반도체입니다. 사용자의 음성, 얼굴, 동작을 인식하는 동시에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그래프)NPU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NPU를 탑재한 칩 시장은 올해 43억달러에서 2023년에는 343억달러로 연평균 5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의 한 축인 NPU 육성에 나섰습니다.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2000명 규모로 확대하고 NPU 탑재 분야를 모바일에서 자동차 전자장비, 데이터센터까지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영상 인터뷰> 장덕현 삼성전자 시스템 온 칩(SoC) 개발실장(부사장) "반도체의 새로운 미래 성장 엔진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엣지 디바이스와 클라우드 간에는 5G와 같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초보적인 자율주행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시스템 LSI사업부와 종합기술원에서 NPU에 대한 선행 연구와 제품 개발을 지속해왔습니다. 첫 결과물로 모바일 시스템 온 칩 안에 NPU를 탑재한 엑시노스9을 개발해 올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탑재했습니다.
 
현재는 모바일용 제품의 비중이 가장 크지만 향후에는 자동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차량용 제품 개발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데이터센터의 빅데이터 처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딥러닝 전용 NPU도 개발해 활용 범위를 넓혀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연구기관,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인재 발굴에도 적극 투자합니다. 지난달 종합기술원 몬트리올 AI랩을 확장 이전했고 2년 전부터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를 통해 국내 대학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NPU 분야 인력을 현재의 10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영상 인터뷰>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DS부문의 트리플 크라운, 전 분야 1등에 대한 원대한 계획이 있습니다. NPU 기술 개발에 집중해 우리 삶에 편의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AI 관련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NPU 기술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습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서 NPU를 탑재한 모바일 칩셋 기린980을 공개했으며, 최신 스마트폰에 탑재되고 있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55에도 NPU가 들어갔습니다. 미국 애플도 5G폰에 탑재할 칩에 차세대 NPU A11 바이오닉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삼성전자가 이날 NPU 사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 것은 오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1위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최근 반도체 부문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흔들림 없는 미래 투자를 당부한 만큼, 삼성전자의 비전이 빠른 시일 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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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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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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