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댓국부터 빙수까지…치열한 경쟁에 배달 앱 제휴 확산
큰맘할매순대국, 업계 최초로 요기요와 제휴 서비스 제공
"가맹점 매출 루트 늘어 도움…개인 매장보다 수수료 낮아"
입력 : 2019-06-18 14:44:55 수정 : 2019-06-18 14:44:55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시장 포화로 인한 치열한 경쟁 속 외식 시장의 배달 수요는 늘면서 전용 애플리케이션과의 제휴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구조 변화와 맞물려 가맹점 매출 확보 차원에서도 이러한 제휴는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bhc가 운영하는 큰맘할매순대국은 오는 20일부터 배달 앱 요기요와 함께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큰맘할매순대국은 순댓국 프랜차이즈로는 최초로 수도권 매장을 포함한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우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차례로 450여개 전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디저트도 배달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되고 있다. 
 
커피 전문점 프랜차이즈 카페베네는 요기요와 지난달 13일 배달 서비스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페베네는 이달 중순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지역에 있는 매장을 시작으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배달 메뉴는 빙수, 젤라또, 커피, 디저트 등이며, 서비스 제공 매장은 지속해서 늘릴 방침이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도 지난달부터 빙수와 젤라또를 배달 서비스로 판매하고 있다. SPC그룹 IT 부문 계열사 SPC클라우드의 해피포인트 앱과 카카오톡 주문하기, 요기요 등 배달 앱에서 지난해 4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파스쿠찌는 이번에 배달 메뉴를 추가했다.
 
피자, 치킨 등 기존에 배달을 대표하던 메뉴도 최근 1인 가구 증가세를 반영해 선보이고 있다.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는 지난 4월 피자 브랜드 최초로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카테고리에 입점했다. 현재 152개 매장에서 배달되는 '1인 피자 세트'는 이달까지 3500개가 넘게 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외식 시장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에 걸쳐 배달 서비스가 대세가 되다시피하고 있다"라며 "특히 가맹점에서는 매출 루트가 늘어나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맹본부와 배달 앱의 제휴를 통한 배달 서비스는 개인이 운영하는 외식 매장보다 수수료가 낮은 장점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배달 앱을 통한 외식 주문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 배달 앱을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지난해 주문 건수는 전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에는 반값 할인 프로모션으로 1월보다 앱 다운로드 수가 150% 늘었다.
 
또 따른 배달 앱 배달의민족에서 지난해 거래된 금액은 전년보다 73% 늘어난 5조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주 1인당 배달의민족을 통한 월평균 매출액도 30% 증가했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4월 배달 앱 최초로 월간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딜리버리히어로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서 박해웅(왼쪽)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영업총괄 부사장과 박혜경 카페베네 대표가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페베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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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해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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