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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 반사이익…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사 파트론 급등
18일 6% 급등 마감, 장중 52주 신고가 1만8850원 기록
2019-06-18 15:48:23 2019-06-18 15:48:23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품 공급사인 파트론이 미국 화웨이 제재 관련 수혜주로 꼽히며 6% 급등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트론은 전일대비 6.43%(1100원)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트론은 이날 장중 1만885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고 이는 파트론의 실적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출하량의 감소 반사이익으로 삼성전자와 밸류체인의 수혜가 전망된다”며 “파트론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9% 급증한 112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며 “연초보다 주가는 2배 넘게 상승했지만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컨센서스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인 4000억원대 매출액이 예상된다”며 “2분기에는 미국의 화웨이 영향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업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은 최근 중국 국영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의 제재로 인해 화웨이의 사업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와 내년 매출액이 1000억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공급사인 파트론이 급등했다. 사진은 화웨이 스마트폰. 사진/뉴시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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