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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예상보다 더딘 중국 시장 회복…목표가'하향'-대신
2019-06-19 08:59:28 2019-06-19 08:59:2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 스낵 시장 점유율 확대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할증 근거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드 사태에 따른 타격으로 중국 내 전체 카테고리에서의 점유율이 급락했는데, 2017년 중국의 외형을 두고 오리온의 구조적 문제 혹은 경쟁력 하락으로 보긴 어렵다"며 "회복 속도의 차이일 뿐 물류 ·재고 효율화, 인력 구조, 데이터 집계 등 질적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올해 중국 회복 자체에 대한 의구심으로 연중 주가가 부진한데, 속도의 차이일 뿐 방향성에 대한 확신은 여전하다"며 음식료 업종 대형주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4584억원, 영업이익은 594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을 상회할 것"이라며 "중국 파이 시장지배력 확대 지속으로 중국 매출액이 증가하고, 한국 법인은 스낵 신제품 출시 효과로 인한 매출액 증가, 베트남 법인도 스낵 제품 신제품과 양산빵 신규 카테고리 런칭으로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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