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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전기차용 윤활유 확대로 사회적가치 창출"
그린밸런스 전략 실천…하반기엔 친환경 윤활유 신제품 출시
2019-06-20 10:34:43 2019-06-20 10:34:43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SK루브리컨츠가 친환경 윤활유 사업을 확대해 환경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본격 나선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전사적으로 환경분야의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이른바 '그린밸런스 전략'에 따른 것이다.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EV), 하이브리드차(HEV)에 최적화된 윤활유를 본격적으로 개발·공급하는 등 친환경 윤활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배터리, 모터 및 주변 기어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 및 마모를 줄이는 역할로, 기존 윤활유와는 다른 성능이 요구된다. 전세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은 2030년까지 연간 24% 이상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SK루브리컨츠는 전세계 다수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회사 별로 특화된 전기차용 윤활유를 개발, 오는 2020년부터 상업화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합한 윤활유 제품도 개발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엔진이 꺼졌다 켜졌다 반복하기 때문에 엔진 회전수가 급격히 변한다. 따라서 내연기관차 대비 엔진 내부 평균 온도가 낮아 빠르고 원활하게 엔진에 윤활유가 공급되고, 낮은 온도에서도 엔진의 마찰과 마모를 최소화시킬 수 있는 고성능 윤활유가 필요하다.
 
SK루브리컨츠는 아울러 올 하반기에 내마모성 등 성능을 개선한 친환경 제품인 저점도 윤활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저온에서도 굳지 않고 높은 유동성을 지녀 엔진의 마찰·마모를 줄이고, 연비 개선 및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뛰어난 점이 특징이다.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윤활유의 주 수요처인 완성차들이 친환경차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와 이를 위한 친환경 윤활유 생태계가 정착,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독한 혁신을 통해 환경분야 사회적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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