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운항증명 '가인가' 획득…이륙 준비 '속도'
9월 최종 운항증명 받고 10월 국내선부터 취항 예정
입력 : 2019-06-24 16:04:20 수정 : 2019-06-24 17:08:04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인 플라이강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 가인가를 받는 등 이륙 전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다. 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수행 능력을 갖췄는지 검사하고 승인하는 제도다. 현재 플라이강원은 항공기 구매 계약과 공개 채용을 마친 상태로, 오는 10월 계획대로 국내선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항공기 운항과 관련한 각종 훈련 교범 등에 대해 국토부의 운항증명 가인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4월23일 플라이강원이 국토부에 운항증명 검사를 신청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운항증명 가인가는 국토부가 운항증명을 발급하기 전, 항공사가 제시한 종사자 교육훈련 교범 등이 요건에 부합한다고 판단해 사전에 허가하는 것이다. 국토부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를 대상으로 조직·인력·시설 및 장비·운항관리·정비관리 등 제반 안전운항 능력을 검사하고, 안전운항 능력이 검증되면 운항증명서와 항공사가 준수해야 할 운항조건 등이 수록된 운영기준을 함께 발급한다. 
 
플라이강원은 가인가를 받은 교범 규정을 바탕으로 정비, 운항관리, 객실, 위험물 등에 법으로 정한 훈련요구량을 미리 충족할 수 있게 됐다. 플라이강원은 비상탈출시현 및 야간 비행을 포함한 50시간의 비행 훈련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운항증명을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운항증명 심사는 약 5개월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플라이강원은 9월께 최종 운항증명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에서 플라이강원 일자리 2030 꿈과 희망 토크쇼가 열린 가운데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가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플라이강원은 지난 3월 함께 면허를 받은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항공권 예약 및 발권을 위한 항공사 코드도 배정 받았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플라이강원의 '투 레터 코드(2-Letter Code)'를 '4V'로 배정했다. 투 레터 코드는 말 그대로 두 글자로 된 항공사 고유 코드다. 
 
항공사는 예약·발권·정산 등 정상적인 항공운송 영업과 운항·관제 등에 활용되는 항공사 고유의 코드를 IATA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각각 배정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짧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고 까다로운 심사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강원은 보잉737-800 두 대의 항공기 구매 계약과 공개 채용도 마무리한 상태다. 다음달에는 신입 객실승무원 50명이 입사할 예정이며, 8월에는 양양 사옥에 입주한다. 오는 10월에는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해 국내선 취항, 12월에는 대만과 베트남, 태국 등 국제선 취항에 나설 계획이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9월 추석쯤에는 8월 들여올 예정인 항공기의 시범운항도 나설 예정"이라며 "현재 도입이 확정된 세 대의 항공기 외에 내년 추가 도입 예정인 항공기에 대한 검토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과 함께 항공면허를 받은 에어로케이는 다음달 중 국토부에 운항증명을 신청할 계획이며,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20일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변경면허 신청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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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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