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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자물가 고공행진
3월 중국 소비자물가 8.3% 올라...국내 수입물가 영향 크지 않아
2008-04-18 20:06:00 2011-06-15 18:56:52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3% 올라 고공행진을 계속했으나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획재정부가 18일 발표한 '최근 중국 소비자물가 동향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는 8.3%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8.7%에 비해서는 소푹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은 식료품류 상승과 유동성 과잉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초 돼지고기 공급이 줄었고 전염병으로 육류가격이 급등했으며 올초 폭설로 농작물 피해와 운송차질이 겹쳐 식료품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중국의 경우 식료품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인 소비자물가 가중치가 33.2%로 매우높아 전체 소비자물가도 동반 상승했다.아울러 무역흑자와 외국인 투자로 유동성이 커진 것도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도 비식료품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돼 중국 당국의 올해 물가 목표인 4.8%를 달성하긴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물가 상승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이 예상되지만 우리나라의 수출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1분기 수입물가 상승률중 중국산 수입품에 의한 영향은 2%~3% 수준으로 영향력이 적으며 최근의 수입물가 상승이 중국외에 중동 지역에서 수입되는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인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뉴스토마토 장원석 기자(one21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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