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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젬 "타임세일 관련 '잭팟세일' 사용, 특허권 침해 아냐"
2019-06-26 12:04:04 2019-06-26 12:04:04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스마트폰 키보드 플랫폼 전문기업 와이젬이 인스타페이의 특허권 침해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6일 밝혔다. 관련 특허권을 양도한 전영학타임이앤엠 대표로부터 이미 사용 동의를 얻었으며, 현재 사용 중인 특정 단어의 특허권이 인스타페이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앞서 인스타페이는 "와이젬이 인스타페이 소유인 특허권과 상표권, 컴퓨터프로그램 보호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동일한 서비스를 하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조만간 남부지방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이앤엠이 인스타페이에 사업권 일체를 양도했으나 와이젬이 컴퓨터소스코드를 무단 복제해 잭팟할인율을 이용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5일 와이젬은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타임이앤엠으로부터 모바일 쇼핑몰 '타임세일'의 상표와 특허, 프로그램 소스, 도메인 등 기존 타임세일에 사용했던 모든 리소스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인수한 바 있다. 타임이앤엠에 인수금액 2억원, 와이젬 발생 수익의 20%를 매월 지급하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이후 인스타페이가 타임이앤엠으로부터 '잭팟세일' 상표와 '잭팟할인율' 특허를 양도받았고, 와이젬이 서비스하고 있는 타임세일에서 잭팟세일, 잭팟할인율 특허를 사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상원 와이젬 대표는 "‘잭팟세일’의 상표권과 ‘잭팟할인율’ 특허에 대해서는 기술보증과 신용보증에 이미 가압류가 설정돼 있어 인수하지 못했으나 전영학 타임이앤엠 대표의 동의하에 적법하게 사용 중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잭팟할인율 특허의 권리는 타임이앤엠에서 인스타페이로의 이관을 확인했고, 잭팟세일 상표는 아직까지 타임이앤엠에 속해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답변할 내용이 없다"며 "잭팟세일이라는 단어는 타임이앤엠의 전 대표가 사용하라고 동의한 부분이고, 응용소프트웨어 임대(ASP)방식으로 개발된 타임이앰엔의 타임세일 소스를 와이젬 개발진이 PHP로 처음부터 다시 개발했기 때문에 잭팟할인율 특허와 관련된 부분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스타페이와 전 대표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와이젬의 스마트폰 키보드 플랫폼은 휴대폰 제조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키보드가 아닌 직접 개발한 스마트폰 키보드앱에 모바일광고와 게임, 개인방송 등의 콘텐츠를 탑재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재 운영 중인 ‘타임세일’과 개인방송 플랫폼 ‘볼래TV’를 필두로 모바일 메신저 기능과 지능형·능동형 광고솔루션까지 결합시킨 차세대 서비스플랫폼을 하반기에 런칭할 예정이며 2021년 이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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