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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현대차 사장 “어려운 환경에서도 변화에 선도적 대응할 것”
2019-07-01 10:35:29 2019-07-01 10:35:29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대내외 경영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글로벌 메이커로서의 위상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변화하는 흐름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일 발간된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전동화, 디지털화,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 등 자동차 산업에서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현대차가 신흥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지만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수익성 회복과 외부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제네시스 ‘G70’와 ‘코나’가 ‘201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됬고 2018 미국 제이디 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최상위권 석권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면서 “디지털 기술과 3세대 플랫폼이 적용된 8세대 쏘나타를 선보이며, 편리함과 안전함은 물론 운전자에게 맞춤화된 이동 경험을 선사하는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현대차 사장은 '2019년 지속가능성 보고서' 인사말에서 경영 여건은 어려워지고 있지만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이 사장은 SUV 라인업 강화, 클린 모빌리티 전환 등도 언급했다. 그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SUV 라인업을 강화했으며,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글로벌 거점에 설립해 4차 산업혁명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클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해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전동화 모델의 개발 계획과 2025년까지 목표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춘 수소전기차에 대해서는 2030년까지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통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수소사회 실현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앞으로 현대차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도 변화하는 세상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겠다”며 “또한 이해관계자 여러분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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