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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주에 쇄신안 발표
이건희 회장, 쇄신 진두지휘 할 듯
2008-04-20 06:44:00 2011-06-15 18:56:52
삼성이 금주 중 쇄신안을 발표한다.
 
삼성은 23일 사장단회의를 거쳐 당일이나 이튿날 그룹 쇄신안을 내놓을 계획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슈는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지의 여부다.
 
일부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물러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삼성은 그런 일각의 입장을 일축하고 있다.
 
삼성의 안팎에서는 삼성의 조직을 전면 쇄신하기 위해서 이를 가장 힘 있게 이끌어갈 주체가 이건희 회장이라며 이 회장의 공백은 생각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삼성은 조직 쇄신안을 통해 이 회장의 차명계좌와 주식 등을 관리하면서 비자금 조성과 로비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난 전략기획실 일부 조직을 전면 재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략기획실을 부분 재편하거나 아니면 전면 폐지할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또 특검 수사결과 기소 대상으로 결정된 전략기획실 핵심 수뇌부의 퇴진과 함께 새로운 인물을 기용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삼성은 다음달 일부 계열사의 사장단과 임원진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사장단 인사는 특검에서 문제점이 드러난 삼성화재 등 일부를 제외하고 계열사별로 이미 인사가 이뤄졌고 한창 2분기 경영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은 그 동안 미뤄온 각 계열사 인력채용과 경영투자 계획을 확정한 뒤 계열사별로 임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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