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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전기, 884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망 수주
쿠웨이트 최대 신도시 ‘알-무틀라’ 송전망 구축
2019-07-05 14:22:24 2019-07-05 14:22:24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일진전기가 쿠웨이트 정부로부터 400㎸ 대규모 신도시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하고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 금액은 884억원으로 2018년 일진전기 매출의 12.1%에 해당한다.
 
일진전기는 계약에 따라 2020년 12월까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이 발주한 신도시 ‘알-무틀라’의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한다. 쿠웨이트 정부가 추진하는 9개 신도시 중 첫번째인 ‘알 무틀라’는 쿠웨이트시티 서북쪽에 위치하며 3만 가구가 입주하는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다.
 
이번 400㎸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는 일진전기가 자재 공급과 송전 공사 등 전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수 일진전기 사업총괄대표는 “일진전기는 초고압 케이블과 초고압 변압기를 함께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일괄수주 방식의 전력망 프로젝트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쿠웨이트 최대 신도시에 송전망을 구축하는 만큼 8개 추가 신도시의 전력망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쿠웨이트는 2035년까지 신도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1인당 평균 전력 소비량이 세계 1위로 전력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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