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간편심사보험 잇따라 출시
DB손보,1가지 질문으로 보험가입 가능…한화손보 경증유병자 가입 가능
입력 : 2019-07-06 12:00:00 수정 : 2019-07-06 12:00:00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보험사들이 최근 간편심사를 통해 과거 병력이 있는 사람도 보험가입이 가능한 간편심사 유병자보험(이하 간편심사보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험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가 가입연령을 확대해 고령자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최근들어 간편심사보험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 4일 '1Q 초간편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최근 5년 이내 암, 뇌졸중, 심장질환의 진단·입원, 수술기록이 없으면 계약자의 알릴 의무를 간소화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해지환급금 미지급형 플랜을 운영해 보험료 수준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고객이 해지환급금지급형 플랜 대비 20% 저렴한 수준의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 가입연령의 경우에도 20세부터 90세까지 폭넓게 운영하고 있으며 플랜은 갱신형 또는 세만기로 선택할 수 있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갱신형 플랜의 경우 10년·20년·30년 등 다양한 갱신주기를 제공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충족시키고자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부터 경증유병자가 간편고지 하는 것만으로 암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참 편한 실속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암 진단비를 기본계약, 4대유사암(기타피부암, 갑상선암,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진단비를 의무가입특약으로 하는 이 상품은 △소화기관암진단비 △호흡기관암진단비(호흡기 및 흉곽내기관) △여성생식기암진단비 △남성생식기암진단비 등의 다빈도나 가족력으로 발생할 수 있는 특정암에 대해 특약을 통해 각각 최고 1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 암 관련 보장만 가입을 원하는 고객은 간편플랜을 이용해 5년 내 암 관련 진단, 입원, 수술 등 간단 확인만으로 암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
 
이밖에 현대해상은 80대도 가입 가능한 간편심사보험으로 3대 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재진단 보장특약을 신설한 '뉴간편플러스종합보험'을 최근 출시했다. 동양생명은 고령자와 유병자에게 입원 첫날부터 입원비를 보장하는 '(무)수호천사간편한첫날부터입원비보험(갱신형)'을 판매하고 있다.
 
처브라이프생명은 과거 병력이 있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간편심사 종신보험 '처브 간편가입 모두의 종신보험 진 무배당'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집중적으로 간편심사보험을 판매하면서 간편심사보험의 가입자도 크게 늘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간편심사보험 가입자수는 최초 출시된 2012년 11만명 수준에서 2016년 80만명까지 5년 새 7배 성장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앞다퉈 간편심사보험을 내놓고 있는데는 포화상태인 국내 보험시장에서 가입연령 확대로 고령자를 받아들이겠다는 보험사의 전략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앞다퉈 간편심사보험을 출시하고 있지만 상품마다, 보장 내용에 따라 면책기간과 감액기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시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절차가 간단해진 반면 유병자라는 이력 탓에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는 약 2배 가량 비싸고 보장내역 역시 주로 입원비와 수술비 보장에 집중돼 있는 만큼, 본인에게 맞는 상품인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왼쪽부터)DB손해보험의 '1Q 초간편 건강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의 '처브 간편가입 모두의 종신보험 진 무배당'. 사진/각사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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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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