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애플 급락·파월 증언 대기…나스닥 0.78% 하락
입력 : 2019-07-09 08:40:29 수정 : 2019-07-09 08:40:29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애플의 급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98포인트(0.43%) 하락한 2만6806.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46포인트(0.48%) 내린 2975.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41포인트(0.78%) 낮아진 8098.3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장주 애플에 대한 부정적 리포트로 하락 출발했다. 로젠블래트증권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로젠블래트증권은 아이폰 판매량이 실망스럽고, 다른 제품들의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며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펀더멘탈 악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제시하는 월가의 56개 투자은행(IB) 가운데 5곳이 현재 ‘매도’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1997년 이후 22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이날 애플의 주가는 2% 이상 급락했고, 초대형 기술주 그룹인 MAGA(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가운데 아마존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적어지면서 그 폭과 횟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공개된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이자 변수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기준금리를 안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7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그러나 한번에 50bp를 인하할 가능성으로 5.9%를 반영했고 25bp를 내릴 것이란 전망은 94.1%에 달한다.
 
이로 인해 월가는 오는 10~11일 예정된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0일 하원 금융위원회, 11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차례로 증언한다. 금리인하 여부와 향후 폭을 가늠할 수 있는 경기전망에 대해 발언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브렛 어윙 퍼스트플랭클린 시장전략가는 “이번주가 파월 회장의 커리어상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시장이 7월말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월 의장이 시장을 이끌어야 하는 시기”인데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포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2% 오른 13.96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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