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캐피탈사, 해외 점포 순익 '고공행진'
지난해 순익 1000억원 돌파…아시아신흥국 순익 증가
입력 : 2019-07-09 14:47:29 수정 : 2019-07-09 14:47:29
[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국내 카드·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지난해 해외실적이 1년 전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순익이 크게 증가했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여신전문금융회사 해외점포 현황'에 따르면 이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1조8552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381억원(11.7%) 증가했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053억원으로 101억원(10.6%) 늘었다.
 
특히, 최근 진출이 활발한 아시아 신흥국 내 해외점포의 실적이 크게 늘었다. 아시아 신흥국의 총 자산은 7878억원으로 2017년 말(4901억원)보다 2977억원(60.7%) 급증했다. 이 기간 244억원 적자였던 손익도 93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해외 점포도 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는 20개 여신전문금융회사가 15개국에 41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4년까지 18개에 불과했던 해외점포는 2015년부터 3년간 23개가 개설됐다. 이는 전체 해외점포의 56%에 달한다.
 
해외 점포의 80%는 아시아에 집중돼 있다. 미얀마에 8개로 가장 많은 해외점포가 있고, 베트남(6개), 인도네시아(5개), 중국(5개), 라오스(3개)의 순이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는 독일, 미국, 영국 등을 포함해 8개 해외점포가 있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리스·할부, 소액신용대출 등)이 25개, 비금융업(금융자문업, 멤버십포인트관리, 시스템개발·공급업 등)이 16개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해외 진출 활성화로 해외점포수가 증가하고 총자산, 순이익 규모도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감원은 대형 해외점포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영업기반을 확충하는 단계로 본격적인 현지화 이전 상태라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진출지역의 영업환경과 규제 등에 대한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현지 금융당국과의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 해외점포의 재무건전성과 현지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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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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