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제2공장 건설 검토
로이터통신 보도…LG화학 "정해진 바 없다" 밝혀
입력 : 2019-07-11 21:13:21 수정 : 2019-07-11 21:13:21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LG화학이 미국에 제2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화학은 다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11일 로이터통신은 "LG화학이 2022년 생산을 목표로 17억달러(2조원)을 투자해 미국에 제2의 배터리공장을 건설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장 부지 후보는 켄터키주나 테네시주로, 부지 결정은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후 미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 배터리는 볼보나 피아트 크라이슬러, 또 현대자동차와 GM, 폭스바겐 등에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화학은 미시건주 홀랜드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LG화학은 미국 수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 신규 공장 준공이나 기존 공장 증설 또는 다른 자동차 생산업체와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수요를 고려하면 향후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지에 대한 추가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LG화학의 배터리 생산거점은 중국 난징시(南京)를 비롯해 오창(한국)-홀랜드(미국), 브로츠와프(폴란드)다.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58만대 이상(2018년 기준 35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난징에 두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유럽에 제2공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110GWh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 전지 부문의 매출을 지난해 6조5000원에서 2024년 31조6000억원까지 키워 매출 비중을 22%에서 49%로 늘리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의 수주 물량 대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이아경

친절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