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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ICON), 트랜잭션 수수료 체계 'Fee 2.0' 공개
2019-07-15 11:12:33 2019-07-15 11:12:3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이 아이콘 네트워크의 새로운 트랜잭션 수수료 체계인 'Fee 2.0'을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Fee 2.0'이 아이콘 메인넷(Mainnet)에 반영됨에 따라 사용자는 별도의 ICX(아이콘 암호화폐) 수수료 없이 더 편리하게 아이콘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디앱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최초 서비스 이용 시부터 암호화폐 수수료를 지불해야 했다. 이는 일정 수준의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어야만 디앱 사용이 가능함을 의미하며, 지갑 생성, 암호화폐 구매 등 서비스 이용에 대한 부담을 사용자가 오롯이 떠안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이콘은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고 디앱 사용, 운영 시 발생하는 수수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Fee 2.0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Fee 2.0은 크게 'Fee Sharing'과 'Virtual Step'의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Fee Sharing은 트랜잭션 수수료를 디앱 운영자가 서비스 사용자 대신 지불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는 아이콘의 스마트 컨트랙트인 SCORE(Smart Contract on Reliable Environment)를 개설한 디앱 운영자가 서비스 이용 시 발생하는 트랜잭션 수수료(transaction fee)를 사용자 대신 부담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를 대폭 개선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Virtual Step은 디앱 운영자가 ICX 예치(Staking)를 통해 얻은 Virtual Step으로 수수료를 지불(예치형 수수료)할 수 있는 기능으로, 수수료 부담을 합리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 디앱 운영자가 SCORE에 일정 기간 동안 ICX 예치를 약정하면 수량과 기간에 비례해 Virtual Step이 지급되며, 이를 수수료 지불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김민 아이콘 재단이사는 "아이콘은 디앱 친화적인 블록체인으로 개발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용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하는 Fee 2.0을 통해 보다 많은 디앱이 활발히 운영, 사용됨으로써, 아이콘 디앱 생태계의 확장 또한 실현될 것"이라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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