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높을수록 매매가 상승폭도 커져"
직방 분석, 9억원 초과 아파트 월평균 상승률 11.1%
입력 : 2019-07-15 15:24:25 수정 : 2019-07-15 15:24:25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높은 분양가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일수록 분양가에 비례해 매매거래 가격의 상승폭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8년 하반기부터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직방이 아파트 분양가와 국토교통부에 공개된 전국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7년~2019년 상반기까지 거래된 아파트 중 수도권 분양가 9억원 초과 아파트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월평균 변동률은 11.1% 기록했다.
 
그 외 수도권 6억원~9억원 이하 5.8%, 3억원~6억원이하 3.0%, 3억원이하 0.8%로 분양가가 높을수록 분양가에 비해 높은 가격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은 2017년과 2018년 나타난 가격 급등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분양가 대비 매매가를 기록했다. 지방도 세종 등 투자 수요 유입이 활발했던 지역과 최근 들어서 매매시장이 호황을 보인 대구·광주 등은 분양가에 비해 높은 매매가격을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신규 아파트 매매가격은 분양가가 높을수록 높은 매매가격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 나타난 이러한 현상을 분양가격이 오르고 주변 매매가격이 연쇄 상승하고, 다시 분양가격이 오르는 승수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에 반해 주변 아파트 가격이 고가로 형성돼 있는 지역의 분양가를 인위적으로 통제할 경우 오히려 분양가와 매매가격의 격차로 인해 소수의 수분양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주장의 근거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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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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