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먼저 넘고 기다리는 정비사업수주 1조 커트라인
현대건설 1조5553억원 1위…하반기 수주 경쟁 치열
입력 : 2019-07-16 15:13:10 수정 : 2019-07-16 15:21:04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경쟁에서 건설사들이 한층 열을 올리고 있다. 주택시장 경기 하락으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 좋은 도시정비사업 일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다. 이어 포스코건설과 대림산업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여러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급격한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건설사는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기 평택 합정주공 835번지 일대 재건축, 인천 ‘화수화평’ 재개발 등을 포함해 총 1조5553억원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포스코건설은 대구 서구 중리지구 재건축을 포함해 총 9937억원을 수주했고, 대림산업도 서울 ‘신당8구역’ 재개발을 포함해 8850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린 상태다. 업계에서는 현대건설에 이어 누가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하반기 대규모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올해 연말 수주 순위는 쉽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업계에서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지역은 한남3구역이다. 서울 강북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이곳은 총 공사비만 1조8961억원에 달한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대우건설과 GS건설 등이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한남3구역 이후 2, 4, 5구역이 차례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3구역 시공사로 선정되면 다른 구역 시공사 선정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여기에 서울에서는 또 4116가구가 들어서는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시공을 누가 맡을지도 큰 관심사다.
 
지방에서는 광주광역시 풍향구역 재개발 사업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파트 2819세대를 짓는 이 사업은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9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어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최근 유성구 장대 B구역 재개발 사업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용적률 621%를 적용한 아파트 3072세대와 오피스텔 216세대를 지을 계획이다. 총 사업비도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용산구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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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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