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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아쉬운 중국 매출…목표가 하향-한국투자
2019-07-17 08:50:44 2019-07-17 08:50:44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중국의 매출 증가가 다소 더딜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5월말에 출시된 스낵 신제품들의 분포가 한달이 넘게 소요됐다”며 “공격적으로 전환한 판매 정책에 따라 매출 차감 항목인 판매장려금도 증가해 6월 매출액이 기대보다는 약하게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매출액 회복 속도가 회사의 관건이 될 것”이라며 “하반기는 중국 신제품의 개수가 과거 수년 대비 기간당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마케팅 방식을 고려할 때 기대를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고 하반기에는 중국 판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여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며 “중국 로컬 제과사의 발전이 빠르지만 아직 제품력과 마케팅력에서 우위가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서부 내륙 등지로 판매 지역을 확장할 여력이 크다는 것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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