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교섭 결렬 선언
입력 : 2019-07-19 11:47:46 수정 : 2019-07-19 11:57:46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19일 오전 9시25분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임단협 16차 교섭에서 사측이 일괄제시안 요구를 거부하자 결렬을 선언한 후 퇴장했다. 
 
이날 하부영 노조지부장은 “전날 임금과 성과급을 포함한 사측의 일괄제시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으며, 제시안 제출을 요청드린다”며 “지금까지 교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논의가 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조가 19일 임단협 교섭을 선언했다. 사진/현대차 노조
 
이에 하언태 현대차 부사장은 “임금, 성과급을 포함해 별도요구안, 단체협약 요구안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면서 “실무적으로 더 교섭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2회독을 마치면 일괄제시 요구하고 결렬선언, 파업을 하는 교섭 문화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경영상황이 지난해와 다르고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 임금동결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하 지부장은 “더 이상 공방은 의미가 없으며, 회사가 일괄 제시를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결렬을 선언하겠다”고 말했으며, 노조 교섭위원들과 교섭장을 떠났다. 노조는 실무협의를 위한 소통 창구는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호봉승급분 제외), 당기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의 통상임금 적용 등을 요구했다. 또한 해고자 원직 복직과 고소 고발 및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등도 요구안에 포함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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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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