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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자산개발, 계열사 저활용 부지 활용 개발사업 다각화
2019-07-22 09:07:08 2019-07-22 09:07:08
[뉴스토마토 이재영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그룹 내 계열사 소유 저활용 부지를 활용해 수익형 부동산을 개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롯데마트 화명점의 저활용 부지를 매입해 수익형 부동산을 짓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1600여㎡(480여평) 해당부지에 지상 1층~5층 연면적 7000여㎡(2100여평) 규모의 상업시설 및 주차장으로 구성된 주차장 복합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상업시설은 오는 2020년 초 입점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은 특히 1~2층을 구성하는 상업시설 ‘스페이스 303’의 22개 상가를 분양해 경쟁률 6.3대1로 당일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스페이스 303’은 부산 지하철 2호선 화명역과 롯데마트 화명점과도 인접한 역세권 상권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롯데 낙천대 아파트(1950세대), 코오롱하늘채 2차(1344세대) 등 대규모 주거단지를 포함한 배후수요를 끼고 있다. 지상 3~5층은 주차장으로 운영해 지역상권 내 차별화를 통한 사업성을 극대화했다. 총 11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은 상업시설에 대한 고객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여 상업시설의 경쟁력을 높였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마트 화명점 저활용 부지 개발을 시작으로 그룹 내 계열사의 유휴부지 등을 활용한 수익형 부동산 개발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이 그동안 부동산 개발 및 운영사업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활용해 최적의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선보여 부동산 개발사업의 틈새시장을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그동안 대규모 복합개발사업부터 쇼핑몰, 주거,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며 쌓은 노하우를 활용해 계열사 저활용 부지의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 신개념 수익형 부동산 상품을 선보여 업계를 선도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 부동산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그동안 ‘롯데몰’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수행하며 종합부동산회사의 입지를 다져왔다. 주거임대사업 브랜드 ‘어바니엘’을 통해 가산, 염창역, 한강 등 3개점 약 1000여실을 운영 중이며 올 초에는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를 테헤란로 ‘강남N타워’에 선보인 바 있다. 또 최근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 LM(Leasing Management) 사업 등 영역도 넓히고 있다.
 
부산 화명동 스페이스303 투시도. 사진/롯데자산개발
 
이재영 기자 leeali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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