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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적 존재 창조 ‘길가메시’”…마동석 출연 ‘이터널스’ 예상 스토리
2019-07-22 12:32:22 2019-07-22 12:32:22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배우 마동석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입성 확정과 함께 그가 출연하게 될 영화 이터널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존 MCU 세계관을 이어가지만 좀 더 본질적인 세계관으로 들어가게 된다.
 
지난 20(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는 10편의 새로운 영화-드라마가 포함된 마블의 페이즈4’ 라인업을 발표했다.
 
앞서 마동석은 영화 악인전이 지난 5월 칸 영화제 공식 초청이 결정된 뒤 마블의 신작 이터널스출연 여부에 대해 제안을 받았지만 공식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케빈 파이기 대표는 내년 11월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를 소개하면서 여러 출연 배우를 무대로 올리며 소개했다. 이 가운데 마동석은 미국명 돈 리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이 영화는 마동석 외에도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리아 맥휴, 쿠마일 난지아니 등이 출연한다.
 
(위)마동석 (아래) 안젤리나 졸리. 사진/(위)키위미디어그룹. (아래) 뉴시스
 
이터널스 1976년 출간된 동명 코믹북 원작이다. 수백만 년 전 지구에 온 셀레스티얼이란 전지전능한 종족이 지구의 원시인을 상대로 유전자 조작을 펼쳐 만든 종족이 이터널 종족이다. 영화에서 이터널 종족은 빌런 데비안츠와 상대하게 된다. 현대 사회를 무대로 그린 히어로 연합체가 어벤져스라면 고대 사회를 무대로 그린 히어로 연합체가 바로 이터널스가 되는 셈이다.
 
마동석이 맡은 배역은 이터널스종족 10명 중 한 명인 길가메시. 초인적인 힘과 회복 능력 비행 능력 등을 보유한다. 단순한 파워에선 토르와 비견될 정도로 강력한 존재다. 원작 속에선 실제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래스’ ‘삼손’ ‘베오울프가 모두 길가메시의 다른 이름이라고 설정돼 있다. ‘이터널스종족을 만든 셀레스티얼 종족은 우주적인 존재들로 각각의 개체들이 신장 최소 600m의 거대한 존재들이다. 마블 세계관에선 거의 모든 것을 이뤄낼 수 있는 존재들이다. 타노스 이후 마블 세계관의 새로운 빌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갤럭투스 보다 더 위에 있는 존재들로 손꼽혀진다. 영화 이터널스는 이들 셀레스티얼 종족이 만든 이터널종족과 데비안츠종족의 선악 대결 정도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마블은 페이즈4의 또 다른 영화로 블랙 위도우’(2020 5 1일 개봉), ‘샹치’(2021 212일 개봉), ‘닥터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2021 57일 개봉), ‘토르4’(2021 115일 개봉) 등 라인업도 공개했다.
 
이외에 블랙팬서2’ ‘캡틴마블2’ ‘판타스틱4’ ‘엑스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블레이드등의 제작 계획도 언급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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