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영업익 1조2377억…7분기만에 1조 복귀
입력 : 2019-07-22 14:26:50 수정 : 2019-07-22 14:26:5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차 효과와 우호적 환율 환경에 힘입어 7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에 복귀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6조9664억원, 영업이익 1조2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30.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993억원으로 23.3% 상승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1조1564억원)를 상회했으며, 2017년 3분기(1조2042억원) 이후 7분기만에 1조원대에 복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분기는 글로벌 무역갈등 지속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주요 시장의 수요가 침체되면서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다”며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원화 약세 등 우호적 환율 환경이 지속됐으며, ‘팰리세이드’ 등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SUV의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 쏘나타 신차 효과 등이 더해져 수익성이 전년 동기보다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가 7분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대에 복귀했다. 사진/뉴시스
 
현대차는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110만4916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코나’ 등 SUV 판매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형 쏘나타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8.1% 증가한 20만156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가 하락하며, 10.1% 감소한 90만4760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현대차는 하반기에도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교역 둔화와 이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신흥국 경기 부진 등 다양한 부정적 요인들로 인해 자동차 산업을 둘러싼 어려운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기반으로 각 지역에 맞는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신차 효과 및 우호적 환율효과로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김재홍 기자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팰리세이드 판매를 본격화하고 인도 시장에서는 베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위축된 판매 흐름을 극복하고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주요 시장에서 판매 확대 및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의 급격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동화,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등 미래 신기술 역량을 강화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향후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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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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