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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4조 7천억 마블 투자→21조 초대박
2019-07-23 10:54:57 2019-07-23 10:54:5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디즈니가 4 7000억원을 투입해 10년 만에 21 4000억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지난 21(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은 디즈니가 지난 10년 동안 마블 영화로 인해 무려 182억 달러(한화 약 21 4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2009년 마블 스튜디오를 약 40억 달러(한화 약 4 7000억원)에 인수한 뒤 10년 만에 5배에 가까운 차익을 올린 셈이다.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설이 배급한 마블 영화, 그리고 소니픽처스가 제작한 스파이더맨영화 두 편 수입까지 포함하면, 지난 10년 동안 디즈니가 전세계에서 벌어들인 돈은 총 220억 달러(한화 약 25 9314억원)가 넘는다. 놀랍게도 이 금액은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은 제외된 금액이다. 이를 포함하면 금액은 더욱 치솟는다.
 
 
 
디즈니는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마블 영화들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지난 10년 동안 공개된 마블 영화는 총 23편이다. 이 가운데 디즈니가 제작에 관여한 작품만 16편이다. 마블 인수 당시 디즈니 최고 경영자인 밥 아이거 대표는 “5000개가 넘는 캐릭터를 보유한 보물 상자라고 마블 스튜디오를 소개하기도 했다.
 
디즈니의 마블 인수 이후 이 같은 흥행 수익 폭발은 올해 최고 화제작이자 흥행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공이 크다. 이 영화 한 편으로 디즈니는 전 세계에서 27 9000만 달러(한화 약 3 280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마블 스튜디오의 대표인 케빈 파이기는 지난 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마블의 영화적 세계관의 구분점인 페이즈4’를 이끌어 갈 새로운 작품들을 공개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영화 가운데는 국내 배우 마동석의 출연이 확정된 이터널스도 최초로 언급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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