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정개특위원장 선임…"8월중 선거제 합의 도출"
입력 : 2019-07-23 15:53:25 수정 : 2019-07-23 15:53:2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새 위원장으로 선임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8월말까지 선거제 개편안을 합의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개특위는 2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심상정 전 위원장 사임의 건 및 홍영표 위원장 선임의 건을 상정해 가결했다. 홍 신임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정개특위 내 핵심 쟁점으로 지목되는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원만한 여야 간 합의'를 주문했다. 그는 "정개특위는 합의를 원칙으로 하겠다"며 "위원장으로서 여야 간 원활하게 대화하고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8월말까지 연장된 정개특위 활동 기한을 최대한 활용해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정개특위 활동 기한이) 8월말까지라서 시간이 별로 없다"며 "그동안 여야 간 중요한 내용에 대해 상당한 논의가 있었고 이제는 결단을 내리고 합의를 도출할 시점이다. 정개특위는 8월말까지 풀가동한다고 생각하고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위원장에서 물러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심 대표는 "위원장으로서 정치개혁 과제를 제 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쉽고 송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홍 위원장이) 국민들의 열망을 완수하고 선거제 개혁 완성할 것으로 믿는다"며 “(자유한국당은) 8월말까지 선거제 개혁안이 합의 처리될 수 있도록 변화된 모습을 보여달라고"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선 위원장 교체 안건만 의결하고 소위원장 교체 여부는 별도로 논의하지 않았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선거법 개정안을 심사할 정개특위 제1소위 위원장직을 놓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특위를 새로 구성한 게 아니라 연장만 한 것이어서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고, 한국당은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으면 소위 위원장은 한국당 몫이라는 게 합의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당 몫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는 가운데 법조인 출신의 유기준·주호영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당은 정개특위 제1소위 위원장 인선 문제가 마무리되면 사개특위 위원장 선임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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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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